• HOME
  • 마이인빌
  • 메일
  • 고객센터
  • 사이트맵
  • 서브이미지 서브이미지 서브이미지 서브이미지 서브이미지

    영덕의 마지막 옹기장, 경북 무형문화재 백광훈

    무형문화재 백광훈 사진

    경북 무형문화재 제25-나호인 영덕 옹기장 백광훈
    님은,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4살 때부터 지금
    까지 영덕 지방의 전통적인 옹기제조방법을 지켜오
    고 있는 영덕의 마지막 옹기장이십니다.

    흙을 고르는 일에서부터 굽는 일까지, 연기와 탁한
    공기 속에서 하루종일 땀을 흘리며 힘든 일로 많은
    사람들이 떠난 이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시며 그만
    의 고집스러움을 이어가고 있죠.

    옹기를 제작중이신 백광훈님

    옹기를 작업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. 특히 큰 옹기의 작업은 만만치 않은 일이죠. 작은 옹기는 옹기 안에만 참숯이나 솔
    가지로 불을 피우면서 옹기를 빚지만 술단지처럼 큰 옹기를 만들 때는 안과 밖에 모두 불을 피우고 고개를 옹기 속에 들이밀어 일을
    해야 합니다. 때문에 온 얼굴이 땀과 열기 그리고 탁한 연기로 뒤범벅이 되죠. 옹기장이는 불에 얼굴이 타 들어가는 고통을 견디며
    일하는 것입니다.

    그만큼 힘이 드는 일이라 옹기장이의 수명은 예순살을 넘기는 일이 잘 없다고 할 정도였죠.

    옹기 만드는 백광훈 사진 옹기 만드는 백광훈 사진2 옹기 만드는 백광훈 사진3

    한때 산업화로 플라스틱 붐이 일고부터 옹기를 쓰는 사람들이 점차 없어지고, 20여 년 전부터는 옹기 만드는 일도 기업화되어 대량
    생산, 대량 판매되기 시작하자 전통옹기는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. 그리하여 영덕에서 명맥을 이어오던 옹기장이들은 다 사라지고
    현재 백광훈님 혼자 남게 된 것이죠.

    재래식 옹기제작법과 기계식 옹기제작법은 만드는 방법에서
    부터 품질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이 다릅니다.

    재래식 옹기는 흙으로 옹기를 빚을 때 옹기 안과 옹기 밖에
    숯불을 피워 옹기를 말려가면서 옹기 전체를 한꺼번에 빚어
    냅니다. 하지만 기계식에서는 무른 흙을 사용해 옹기의 아랫
    부분과 윗부분을 따로 만들어 두 개를 붙여 만들어 견고성이
    떨어지죠. 또한 기계식에서는 옹기를 구울 때 콘테이너 박스
    에서 짧은 시간에 구워서 식히게 되지만 재래식 방법은 15일
    동안 가마에 불을 때어서 서서히 옹기를 굽고 서서히 식히기
    때문에 견고함이 다릅니다.

    옹기 만드는 백광훈의 손 사진 평생 흙을 만져 거친 손
    옹기에 찍히는 도장사진 전통을 고집하는 백광훈님의 옹기에 찍히는 도장

    현재는 전통옹기의 우수성을 많은 분들이 인정하여 찾고 있
    죠. 하지만 백광훈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만의
    제작방법의 고집스러움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.